부신의 바깥쪽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성하고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부신은 신장의 윗부분에 있으며, 부신피질은 부신의 바깥층을 나타냅니다.

부신의 90%를 차지하며, 수질을 둘러싸는 형태로 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신피질은 3개의 세포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바깥쪽부터 차례로 사구층?다발층?그물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코티솔, 알도스테론, 안드로겐 등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성합니다. 

알도스테론 : 부신피질의 가장 바깥층인 사구층에서 생성되는 염류 코르티코이드(mineralocorticoids)입니다. 나트륨과 칼륨의 농도를 통해 몸 안의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합니다.

코티솔 : 부신피질의 중간 층인 다발층에서 생성되는 당류 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s)입니다. 코르티손(cortisone)과 코르티솔(cortisol)이 여기에 속하며, 대사를 증진하고 혈당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스트레스 요인에 저항하도록 신체를 돕는 인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합니다. 당류 코르티코이드의 혈액 속의 농도가 증가하면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시켜 포도당으로 바뀌게 하는데 결국 혈당을 올리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리고 항염증 작용, 부종 감소, 통증을 줄이는 기능 또한 합니다.

안드로겐, 에스트로겐 : 부신피질의 가장 안쪽인 그물층에서 생성되는 성호르몬으로 적은 양이 일생동안 계속해서 생산됩니다.

부신피질 호르몬 성분인 스테로이드를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점막에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여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면역 억제와 항염 작용을 위해 관절에 주사하기도 합니다.

부신피질 호르몬 약제는 신체의 대사에 관련하여 당을 저장하고 단백질과 지방의 분해를 도우며, 면역억제 작용, 항염작용 등의 기능을 합니다. 몸에 필요한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많은 양을 사용하거나 무분별한 사용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만월형 얼굴, 위장장애, 골다공증, 감염증 악화, 골두무균성 괴사,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과 관련하여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