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뼈(비골)와 정강뼈(경골)의 원위부와 발목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발을 굽히고 접는 운동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다리와 발 사이에 위치하여 두 부분을 연결합니다.

발목관절의 위로 종아리뼈, 정강뼈, 아래로 발목뼈가 위치하여 3개의 뼈가 모여 관절을 형성합니다. 관절의 안쪽에 강한 인대와 바깥쪽에 비교적 약한 인대가 있어 발목관절을 유지합니다. 발목을 접질리는 것은 발목에 순간적으로 체중이 실리면서 발목인대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발목염좌를 말합니다. 발목에 발생하는 골절은 주로 목말뼈(거골)가 기울어 바깥쪽 복사뼈를 누르면서 일어납니다.

발목을 몸통의 안쪽과 바깥쪽 두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며, 정중앙의 위치에서 안쪽으로 45도, 바깥쪽으로 20도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발목 양쪽에 복사뼈가 있어 발목관절에 안정성을 주며, 인체의 체중을 지탱하는 기능을 합니다. 발목관절의 앞뒤로 강력한 근육이 있어 수축과 이완을 통해 발목이 위·아래로 30도씩 운동성을 가집니다.

등산 시 하산하는 길에 발목관절이 삐거나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내려가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여 스피드를 내거나 뛰는 경우 발목이나 무릎, 허리에 쓸데없는 부담을 주게 되어 관절을 다칠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할 때에는 언제나 보폭을 작게 해서 과도한 페이스를 억제하는 느낌으로 내리막길을 걷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휴식 후 다시 출발하기 전 무릎이나 발목 상태를 점검한 후 보행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발목 관절 염좌는 보존적 치료가 주된 치료 방법이며 RICE(Rest: 휴식, Ice: 얼음찜질, Compression: 압박, Elevation: 거상)이 첫 단계입니다. 심한 염좌로 발목의 불안정이 발생한 경우에는 더 긴 고정 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초기에 부종이 호전되기만을 기대하는 민간 요법 등의 치료는 이후 불안정, 만성 통증 등의 후유증을 남기게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