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천장의 위쪽에서 턱의 윗부분을 이루는 1쌍의 뼈를 말합니다.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며, 치아의 윗부분이면서 안와 아래에 자리합니다.

상악골은 머리뼈를 구성하는 뼈 중 하나로, 머리뼈의 아랫부분 1/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얼굴의 중앙에서 좌우 한 쌍의 뼈가 합쳐져 상악골을 형성합니다. 상악골은 안와의 바닥, 코의 내측벽과 바닥을 이루고 아랫부분은 입 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악골의 아랫부분에 는 치조돌기라는 구조가 있어 윗니가 이곳에 고정되어 자리합니다. 하악골에 위치한 치조돌기에는 아랫니가 자리합니다. 
상악골의 모양 그대로 내부 공간이 비어있는데, 이를 공간을 상악동(위턱굴)이라 합니다. 상악동은 비강과 연결되어 있어 상악동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면 비강으로 노란 분비물이 흘러 코 밖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를 부비동염의 한 종류인 상악동염이라 합니다.
상악골의 주변으로 여러 가지 근육, 신경, 혈관 등이 위치하며, 겉부분에는 인중, 입과 입술, 뺨이 위치합니다. 특히 삼차신경의 가지가 앞니쪽에 분포합니다.

상악골은 윗니를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를 이용하여 씹거나 말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기능을 합니다. 상악골 부위에 분포한 신경은 윗입술과 피부에 대한 감각을 담당합니다.
상악동은 공기가 가득 차 있고 연결된 비강과 공기가 서로 교통합니다. 머리뼈의 무게를 줄인다든지, 얼굴의 충격을 완충시키기 위함이라든지 상악골의 기능에 대한 추측은 많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픈 경우, 아침에 일어날 때 턱 부위가 뻐근한 경우,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이 있는 경우, 두통이나 목의 통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 귀의 앞부분이나 턱관절 주위가 아픈 경우,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치과에서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턱 변형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인 요소가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유전적 요소가 이에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그 외 턱 관절부위의 심각한 염증이나 종양, 골절, 구강 및 안면부와 연관된 악습관 등 후천적 요소도 역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턱 변형에 대한 치료 목표는 궁극적으로 형태나 위치에 이상이 생긴 악골을 기능적 심미적으로 바람직한 형태와 위치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4~5학년 정도 시기에 성장조절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윗니가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에는 헤드기어를 사용하고,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는 친컵/훼이스마스크 등을 이용합니다. 턱 성장 조절 교정치료는 개인의 성장 발육 단계를 고려하여 적어도 사춘기 최대성장기 1년 전에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교정 전 정밀검사가 시행합니다.
턱의 질환은 만성적으로 진행되고 필수적이 아닌 선택할 수 있는 치료라는 특징 때문에 기능적으로 부족함이 없어도 심미적인 관점에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므로 환자 및 보호자의 치료 목표와 의료인의 치료 방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