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의 목 부분에서부터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분홍색 점막조직입니다.

치아와 치아 주변을 덮고 있으며, 치아 아래에 전체적으로 위치합니다.

잇몸은 치은이라고도 부르며, 치아의 아랫부분에서 치아가 박혀있는 뿌리쪽의 뼈를 덮고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엷은 분홍색을 띄는 것이 건강한 잇몸의 색깔이며, 잇몸 질환이 생기면 색깔이 붉어지거나 붓고 쉽게 피가 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넓게는 잇몸 아래의 조직들까지도 포함하며, 뼈와 잇몸을 연결시켜주는 치조인대를 함께 말하기도 합니다.
잇몸은 점막 조직이기는 하나 다른 부위와는 달리 일부 표면이 각질화되어 있어 음식물이 닿아도 점막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잇몸은 치아의 바깥쪽 면과 구강 내부의 안쪽 면을 넓게 덮고 있는 구조로, 치아와 구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랫부분의 뼈(치조골)에 단단히 부착되어 음식물을 씹을 때 발생하는 마찰력을 줄이고 치아를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자나 사탕 등 단 음식을 피하고, 섬유소가 많이 포함된 야채나 과일, 견과류를 섭취합니다. 이때 견과류를 껍질 채 부숴먹거나 야채나 과일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먹지 않을 경우, 오히려 치아나 턱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단단한 마른 오징어나 질긴 음식도 턱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에 시중에 나온 잇몸약으로 치료가 가능할까?
잇몸 질환은 치태나 치석 같은 물질이 잇몸에 자극을 주어 질병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약을 먹어서 이러한 물질(치태, 치석)이 없어진다면 효과가 있겠지만, 대개가 그렇지 못하므로 잇몸 질환에는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잇몸 질환은 치태나 치석을 스케일링 등을 통해 외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스케일링을 받으면 이가 깎여 나가서 시리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 있는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로서써 치아에는 거의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스케일링은 치석을 제거함으로써 이로 인해 존재했던 잇몸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부어 있던 잇몸이 수축됩니다. 스케일링을 한 후에 이가 시린 것은 두껍게 붙어 있던 치석을 다 떼어내면서 치아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에 찬물에 시리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시일이 지나면서 시린 증상이 점차 나아집니다. 
또 치석을 떼어내면 치석이 있던 자리가 빈 공간으로 남게 되며, 치석으로 인해 부어 있던 잇몸이 가라 앉으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큰 치석이 다량 끼어있는 경우일수록 이런 느낌이 더 들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치석을 그냥 둘 경우 치아가 한 번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