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조영술은 기관지 내에 조영제를 주입한 후 다양한 자세로 X-선 촬영을 하여 기관지의 구조와 형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기관지염증,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폐쇄나 기형 등이 의심될때, 지속적인 폐렴이나 객혈을 하는 경우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위해 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 전 8시간 금식이 필요합니다. 

입 안에 세균이 많을 경우 검사 도중 기관지로 세균이 들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구강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1. 기관지 분비물을 억제하기 위해 분비물 억제제를 주사하며 필요 시 진정제를 주입할 수도 있습니다. 
2. 시술 중 구토반사를 억제하기 위해 카테터 삽입 전 코와 입에 국소마취제를 분무합니다. 
3. 코를 통해 튜브를 기관에 삽입하여 조영제를 주입합니다. 이때 숨을 들이마쉬거나 기침을 하여 조영제가 기관지에 골고루 분포될 수 있게 합니다. 
4. 환자의 체위를 변화시키면서 필요한 부위의 X-선 촬영을 합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약 40분~1시간 정도입니다. 

정확한 판독이 이루어진 후 의료진을 통해 검사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검사 후 마취가 풀리고 구토반사가 돌아올 때까지 금식합니다. 구토반사가 돌아오지 않으면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흡인될 수 있습니다. 

기관지조영술은 X-선을 이용한 검사로, 임신부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상의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조영제 주입 시 일부 환자에서 화끈거림, 통증, 가려움,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전에 조영제 부작용이나 과민반응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평소 특이체질인 경우, 반드시 검사 전에 이를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는 검사 진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기관지 확장증

가래와 기침이 계속되고 호흡이 힘들다면 기관지 확장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은 반복적인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원래대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결핵이나 폐렴 등을 앓고 난 합병증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기관지 확장증이 지속되면 피를 토하는 객혈이 있을 수 있고 호흡곤란이 심해지면서 저산소증, 청색증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평소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기 위래서는 잦은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고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적으로 금연을 하시고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도라지차, 생강차, 배 등의 식품을 통해서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