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모양이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한쪽은 볼록하고 한쪽은 푹 들어갔으며 등쪽에 있고 크기는 보통 자기 주먹만하고 무게로는 150그람 전후가 되고 이런 콩팥 하나하나에는 사구체라고 하는 우리 몸에서 피를 걸러내는 구조물들이 약 50-100만개쯤 현미경적인 구조로 있습니다.
00:27
실제로 이런 콩팥들이 우리 몸의 신장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장이 실제로 하는 일은 크게 3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환자들이 제일 알기 쉽게는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일을 합니다.
00:45
노폐물이라고 하면 우리 몸이 대사를 하고 나서 근육이 다 일을 하고 나서 깨지고 남은 물질들을 우리 몸이 배출을 해야 하는데 그 배출의 통로가 됩니다. 두 번째로는 우리 몸의 수분을 조절합니다.
01:02
우리 몸이 물을 마시면 물 마신 채로 계속 쌓이면 몸이 붓고 부종이 생기고 고혈압이 생기는 일이 발생하는데 콩팥이 소변을 만들어내서 우리 몸의 수분을 적당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드러나지는 않는 기능이지만 신장에는 많은 호르몬들이 있습니다.
01:29
뼈와 관련된 호르몬인 비타민 D와 관련된 일을 하기도 하고 투석하는 사람들 보면 대개 빈혈이 많이 생기는데 콩팥에서 우리 몸의 빈혈을 조절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그것을 잘 못 만들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01:46
또 우리 콩팥이 나빠지면 대부분 고혈압이 있습니다. 콩팥에서는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들어내는데 그것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생기는 일들입니다. 신부전 있는 사람들이 신장이식을 받게 되는데 어떤 원인으로 신부전이 제일 많이 생기는지 예전부터 조사를 했습니다.
02:10
사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당뇨가 많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잘 먹고 잘 사게 되면서 당뇨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당뇨가 많이 늘어나다 보니 당뇨로 인하여 신장이 망가지게 되는 경우가 한국에서 제일 많습니다.
02:27
여기 보시면 이 노란색 선이 콩팥 망가진 사람 중에 당뇨 때문에 콩팥이 망가진 사람의 수치를 나타내는데 현재는 지금 50%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콩팥이 망가졌다고 하면 둘 중에 하나는 당뇨일 정도로 많습니다.
02:45
그 다음 원인으로 고혈압, 현재 당뇨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되어있고 그 다음이 사구체신염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생긴 병이고 어릴 때 많이 생기는데 물론 커서도 생길 수 있지만 사구체신염은 앓다가 콩팥이 점점 나빠져서 투석하게 되는데 그 다음의 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03:07
콩팥이 망가졌다고 들었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옵션은 사실 몇 개 없습니다. 신장을 대체할 만한 무엇을 찾아야 하는데 대체할 만한 것이 결국에는 2가지로 나눠서 투석을 할 것인가, 이식을 할 것인지 2가지 밖에 없습니다.
03:27
대부분의 환자들이 현재로는 투석을 선택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식할 장기가 부족해서 투석을 선택하는 측면이 많습니다. 투석을 보자면 보통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제일 이상적으로 좋은 것은 이식을 받는 것이 환자의 몸에는 제일 좋습니다.
03:52
그런데 투석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지만 투석을 하게 되면 혈액투석의 경우 일주일에 3번씩 병원에 가서 매어있어야 하고 복막 투석이 꼭 병원에 갈 필요는 없지만 복막 투석에 필요한 5kg쯤 되는 것을 항상 들고 다녀야 합니다.
04:10
그런 것 때문에 사회생활이 상당히 불편하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이식을 하면 기증자가 있어야 하고 실제 기증자가 없는 경우에는 뇌사 기증자를 기다려야 하는데 뇌사 기증자를 기다리는 것이 보통 5년 이상 기다림의 기간이 있기 때문에 조금 어렵습니다.
04:30
이식을 하게 되면 면역 억제제를 먹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새로 생기는 신부전환자 중에 어떤 옵션, 혈액투석과 복막 투석, 신장이식, 이 3가지 옵션이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떤 옵션을 환자들이 선택했는지 보겠습니다.
04:54
지금 1년에 1만 6천여 명 정도가 투석을 새로 시작하게 되는 환자들이 생기는데 대부분이 혈액투석입니다. 1만 3천여 명 정도입니다. 대부분인 80% 정도가 혈액투석을 하게 되고 실제로 이식을 받은 사람들은 작년 기준 2천여 명입니다.
05:18
전체의 15% 환자들만 실제로 이식을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1,000명이 조금 안 되는 환자들이 복막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부전 환자의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 이식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기증자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05:44
투석과 신장이식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아주 간단한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 보면 이 표가 있고 여기가 100이고 노란 선, 빨간 선, 파란 선, 보라 선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하면 환자가 처음 진단을 받고 어떤 치료를 시작했느냐에 따라서 얼마만큼 생존을 했느냐 이런 것입니다.
06:18
제일 밑에 노란 선의 경우는 처음에 Dm이라고 하는 것은 당뇨입니다. 당뇨 때문에 콩팥이 망가져서 투석을 시작했습니다. 이 환자들이 처음에 100명이 있었는데 10년이 지나서 살아있는 사람들이 몇 명인지 보았더니 여기 보니 25%입니다.
06:37
당뇨 때문에 투석을 시작한 사람의 75%는 10년이 지나면 당뇨 합병증이나 투석 합병증 때문에 사망을 하게 됩니다. 당뇨가 아닌 다른 콩팥 질환, 고혈압이나 사구체신염 환자들이 신장이식을 하게 되면 아무리 성적이 안 좋은 병원, 심지어 필리핀의 병원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10년 생존율이 대부분 80%를 넘습니다.
07:16
우리나라의 서울에 있는 병원에 신장이식을 하고 나서 10년 생존율은 대부분 90%를 넘고 있고 우리나라 어느 병원인 신장이식을 1년에 10개만 하는 센터를 가도 전부 다 80%를 넘습니다. 이만큼 신장이식이 환자의 건강이나 이런 측면에서 훨씬 좋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07:41
이 밑에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을 적어뒀는데 신부전 환자에서 신장이식이 투석보다 훨씬 결과가 좋다 기증자의 부족입니다. 우리나라가 1년에 이식을 1년에 2,000건을 조금 넘게 한다고 했는데 반 정도인 1,000-1,200건 정도가 생체 신장이식이고 1,000건 정도가 뇌사자 신장이식입니다.
08:10
우리나라에 앞으로 제가 바라는 마음은 뇌사자 기증자가 많이 늘어서 투석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신장이식을 하시면 좋겠다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 모든 투석환자에서 신장이식이 좋은가?
08:28
그것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여든 살에 투석을 시작하셨다면 이런 사람은 이식의 대상이 어렵다고 봅니다. 여든이 되었으면 건강 상태가 안 좋을 가능성도 많고 전신마취 후에 수술을 해야 하는데 그 만큼의 수술을 견딜 가능성이 없을 가능성이 없고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수술 후에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다 보면 감염, 감기가 왔다가 폐렴이 되어서 그것 때문에 돌아가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09:02
일반적으로 건강하고 평소에 사회생활 하는데 문제 없었고 계단 한 층 올라가는데 큰 문제 없었다면 대부분 이식하는 것이 투석을 받는 것보다는 10배 이상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실제로 우리 병원의 결과에서도 신장이식을 받고 나서 투석을 안 하시고 살 확률이 보통 10년이 되면 83%, 뇌사자 신장이식의 경우 77%정도 입니다.
09:35
대부분 10년 간 투석을 안 하고 살 확률이 80%가 넘습니다. 환자들에게 보통 넉넉하게 이야기 할 때 콩팥 이식 한 번 받으시면 15년 정도는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다고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모든 콩팥이 다 이식한다고 평생 가도록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만은 실제로 다 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2
중간에 이식한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급성 거부반응과 만성 거부반응 때문입니다. 급성 거부반응과 만성 거부반응의 큰 이유는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지 않아서 입니다. 약을 잘 복용하면 거부반응 없이 잘 지내는데 약을 1-2년 잘 복용하다가 한 번씩 가끔 빼먹어도 괜찮은 경우가 있습니다.
10:24
한 번 빼먹는다고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반복이 되다 보면 버릇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다 괜찮겠다고 생각하며 이틀 약을 안 먹고 하면 거부반응이 옵니다. 고혈압은 약을 먹다가 안 먹으면 혈압이 다시 올라가고 다시 약을 먹으면 혈압이 다시 떨어집니다.
10:44
그것은 절대 문제가 안 됩니다. 하지만 이식이라는 것은 면역 억제제를 먹다가 한 번 거부반응이 오면 다시 면역 억제제를 먹는다고 다시 신장이 좋아지지 않습니다. 한 번 물길이 확 터서 이쪽으로 흐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서 바로 거부반응이 오면 1년 내에 투석까지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들에게 꼭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11:11
실제로 이식을 하게 되면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면 생체 신장이식은 물론 기증자와 수혜자, 받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생체 신장이식은 간이식과 달리 혈액형만 맞으면 되는 것이 아니고 면역학적인 검사를 꼭 해야 합니다.
11:33
두 사람의 피를 섞어보는 검사를 하는데 미리 가상으로 피를 뽑아서 몸 밖에서 이식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것을 교차반응 검사라고 하는데 교차반응 검사가 괜찮아야 하고 또 하나는 기증자가 콩팥을 하나 떼어주고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11:52
콩팥을 하나 떼어주고 기증자가 나중에 투석하게 되면 안됩니다. 그래서 기증자 검사, 한 두 가지가 아닌 수십 가지를 하면서 기증자가 콩팥을 하나 기증을 해도 큰 문제가 없을지 검사를 해서 무조건 OK해야 합니다.
12:07
그리고 받는 사람이 다른 병이 없어야 합니다. 암도 없어야 하고 심장, 폐질환, 결핵 같은 병도 없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결핵이 있는데 이식을 하고 면역 억제제를 쓰면 그 결핵이 도져서 피 토하고 폐가 망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12:26
2명의 피를 섞어보는 교차반응 검사가 괜찮게 나와야 하고 기증자의 검사에서 기증자도 콩팥을 떼어주고도 문제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증할 수 있어야 하고 수혜자가 신장이식을 받을 만큼, 수술을 받을 만큼 건강한 상태여야 합니다.
12:44
이런 상태만 되면 신장이식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제일 많이 여쭈시는 것은 기증자가 괜찮은 지를 많이 물어보십니다. 받으시는 분도 아들이고 딸이고 부모님이고 형제들이고 해서 걱정이 되지만 보통 쉽게 말씀을 드립니다.
13:06
예를 들어서 나이가 40인데 기증을 한다고 하면 나이가 40인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나이가 60이 되었을 때 절대 투석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1,000명이 있으면 우리나라에서 40인 사람인 20여 년 살다 보면 1,000명 중에서 1명 정도 투석을 합니다.
13:25
검사를 하고 괜찮아서 기증을 했다면 그 확률까지 비켜갈 수 없지만 40세에서 1,000명중에 1명 정도 투석할 수 있지만 5명이 되지는 않는다고 이 정도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과 비슷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기증자 검사를 통과한 사람들은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13:54
뇌사자의 신장이식의 과정은 기증자 검사가 생략이 된 것입니다. 받는 사람이 검사를 하는데 KONOS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모든 장기이식을 관리하는 곳인데 여기에 등록을 하게 됩니다.
14:12
등록을 하고 나서 아까 말씀 드린 간이식은 먼저 응급한 사람 먼저 곧 돌아가실 사람 먼저 이식을 해주는데 신장이식은 투석이라는 대체 방법이 있기 때문에 먼저 선착순입니다. 먼저 등록한 사람을 먼저 해주는 정책이 되어 있습니다.
14:31
일년 기다리면 환자들이 1점을 받습니다. 뇌사자 생겼을 때 뇌사자와 유전자가 쌍둥이처럼 아주 잘 맞는다면 그런 사람들은 거부반응도 덜 생기고 콩팥을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보면 이 콩팥을 이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유전자가 잘 맞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콩팥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기 때문에 유전자 매칭에 따라서 점수를 줍니다.
15:02
그래서 뇌사자가 생기면 우리나라 대기자 중에서 1등부터 10,000등까지 쭉 줄을 섭니다. 1등한테 연락해서 이식 받겠는지 물어보고 안 받는다고 하면 2등한테 전화합니다. 이런 식으로 연락을 해서 실제로 작년에 이식한 사람들의 평균을 내어 봤습니다.
15:21
등록하고 몇 년을 기다렸는지 봤더니 평균 2,000일 정도, 6년 정도 기다리셨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 드렸지만 1년에 투석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1년에 1만 6천명 정도가 생기는데 그 중에 5천명 정도는 신장이식을 하겠다고 등록을 합니다.
15:43
그런데 뇌사자는 1년에 500명 정도가 생기니까 신장이식은 1년에 1,000명 정도 할 수 있습니다. 받겠다고 하는 사람은 1년에 늘어나는 사람들은 5천명 빠져나가는 사람은 1,000명, 1년에 3-4,000명씩 늘어납니다.
16:00
그러다 보니 2010년에 등록했던 사람들께 “4-5년이면 받으실 것입니다.” 했는데 “4-5년이면 받는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못 받고 있습니다.” 올해 오신 분께 제가 “6-7년이면 받으실 것입니다.”했는데 내년이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16:21
결국에는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하여는 뇌사자 기증이 많아야 하고 실제로 우리나라 이식학회나 저희 병원에 뇌사자 기증 프로모션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아까 제가 드린 말씀을 종합해서 표로 그렸습니다.
16:46
실제로 이식을 하겠다고 등록한 사람들은 1만 2천명입니다. 늘어난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실제로 2000년도에 2,300명이 이식하겠다고 등록했는데 지금 1만 2천명이 기다리고 있고 실제 작년에 신장이식은 2,200건 정도가 있었고 뇌사자 신장이식은 1,000건이 조금 넘습니다.
17:09
생체 신장이식이 나머지 1,150건 정도 이루어졌다는 것을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음은 췌장이식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췌장의 구조에 대하여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췌장은 우리 몸에 등쪽에 있습니다.
17:26
장보다 뒤에 있고 위보다 뒤에 있습니다. 무게는 100g정도로 신장보다 조금 작고 길쭉하게 생겼고 간이나 콩팥은 비닐봉지에 쌓여있는 순두부 포장되어 있는 것처럼 캡슐에 쌓여있는데 이것은 말랑말랑해서 장기가 만지기도 어렵고 만지면 염증도 잘 생기고 그렇습니다.
17:55
실제로 순두부를 껍질을 까놓은 것과 똑 같습니다. 손으로 살짝 만져도 깨지기 쉽습니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하는 일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소화액을 냅니다. 우리가 지방을 먹으면 췌장으로 소화액을 내고 지방을 소화시킵니다.
18:17
췌장이 안 좋은 사람들은 지방소화를 잘 못 시켜서 삼겹살을 먹으면 변에 기름이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기능은 췌장에는 인슐린을 만드는 도세포가 있습니다. 도세포가 혈당을 조절합니다. 우리가 밥을 먹으면 혈당이 한정 없이 올라가지 않고 혈당이 100전후로 움직이게 하는 췌장의 도세포의 기능입니다.
18:47
하지만 이런 도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인슐린이 부족해지면 당뇨가 생깁니다. 2-300, 심지어는 4-500씩 올라가고 소변을 보면 혈당이 소변으로 빠집니다. 이렇게 해서 당뇨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당뇨 환자들은 우리나라에서 80년 대부터 급격하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19:10
당뇨환자들이 주로 병원에 가면 제일 먼저 살을 빼라고 합니다. 살을 빼고 밥 먹고 운동하고 잡곡을 먹으라고 합니다. 단당류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 요법입니다. 이런 것이 당뇨환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가 맞습니다.
19:27
제가 말씀 드릴 췌장이식은 전체 당뇨환자에게 해당되지 않는 일부 환자에만 해당되는 방법이긴 하지만 처음에는 운동을 하라고 하고 그 다음에는 약을 쓰다가 약이 안 들으면 인슐린을 쓰게 됩니다. 인슐린이 필요한 사람들이 췌장이식의 대상이 됩니다.
19:46
실제로 모든 당뇨환자가 췌장이식을 받으면 좋지 않냐고 하는데 꼭 췌장이식을 안 받고도 당 조절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비만한 당뇨환자들, 뚱뚱한 사람들은 살 빼는 것만으로도 당뇨 조절이 아주 잘 됩니다.
20:06
인슐린을 끊을 수도 있고 혈당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췌장이식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은 뚱뚱한 사람들 말고 1형 당뇨라고 하여 소아당뇨환자들, 어렸을 때부터 인슐린이 몸에서 안 나와서 당뇨가 생긴 사람들입니다.
20:26
그런 사람들은 심지어는 4살, 3살 때부터 인슐린을 맞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주 일부이지만 나이가 들어서 당뇨가 생겼지만 췌장에 인슐린이 다 소모 되어버려서 날씬한데도 췌장기능이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20:44
이런 사람들이 췌장이식의 대상입니다. 이 자리에도 당뇨환자가 많이 있겠지만 내가 췌장이식의 대상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1형 당뇨나 일부 2형 당뇨이며 날씬한데 인슐린이 쌓여있고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거나
21:05
내가 어떤 종류의 이식을 받아야 할지, 췌장만 안 좋으면 췌장만 이식하면 됩니다. 아까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우리나라 신장이 망가지는 가장 흔한 원인이 당뇨입니다. 당뇨가 오래되면 투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신장이나 췌장을 동시에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21:26
당뇨가 없는 신장질환은 신장이식만 해도 됩니다. 당뇨가 10-15년이 지나면 눈에도 합병증이 생기고 콩팥에도 합병증이 생기고 손 발도 저리고 당뇨 발이라고 하여 발가락도 자르게 되고 실명도 하고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21:47
이런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당뇨는 췌장이식만 해도 되고 물론 합병증이 생긴 당뇨는 그런 것까지 같이 치료를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 때문에 췌장이 망가지면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이식해야 합니다.
22:00
환자도 투석에서도 벗어나고 인슐린도 벗어나는 가장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것도 똑 같은 결과지만 신장, 췌장이식을 같이 받은 사람이 안 받고 그냥 인슐린과 투석으로 조절한 사람보다 훨씬 더 생존율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22:23
췌장이식의 결과도 췌장이식을 하고 나면 인슐린을 쓰지 않습니다. 인슐린을 안 써도 혈당조절이 잘 되고 혈당도 150이상 안 올라갑니다. 인슐린을 안 쓰고 혈당 조절이 잘 된다고 했을 때 췌장이식을 성공했다고 합니다.
22:41
10년 성공률이 신장보다는 조금 안 좋습니다. 수술도 어렵고 면역학적인 거부반응도 조금 더 안 좋습니다. 10년 성공률이 60%, 5년 성공률은 70% 정도 됩니다. 췌장이식도 생체 췌장이식도 할 수 있지만 췌장은 부분 절제를 하고 나면 췌장이 자라지 않습니다.
23:07
간 같은 경우는 부분 절제를 하고 나면 다시 한달 정도되면 정상크기가 되지만 췌장은 자라지 않기 때문에 췌장은 기증을 하고 나서는 당뇨가 생길 확률이 훨씬 올라가기 때문에 생체 췌장이식은 아직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고 1년에 한 명 정도 할까 말까 하며 대부분 뇌사자 췌장이식을 하고 있습니다.
23:31
이것도 똑같이 검사를 하고 KONOS에 등록을 하고 췌장만 받겠다고 하면 1년 정도면 순서가 옵니다. 하지만 신장과 췌장을 동시에 받겠다면 5년 정도 지나야 순서가 옵니다. 역시나 뇌사자가 더 많이 발생하면 빨리 받을 수가 있습니다.
23:56
그리고 췌장 도세포이식이라고 들어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췌장이식은 100-200g의 장기를 넣어야 해서 개복을 해야 하는데 도세포이식은 뇌사자에서 췌장을 얻어와서 췌장에 있는 도세포만 분리해서 용액처럼 만들어서 주사기 하나 정도 만들어지게 됩니다.
24:25
그것을 간에 집어 넣으면 간 안에서 도세포가 인슐린을 분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는데 개복을 하는 큰 수술은 피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가볍고 굉장히 잘 될 것 같긴 하지만 실제로 거부반응은 훨씬 많고 아무리 췌장 하나가 100이라고 봤을 때 그 안에 있는 인슐린을 만드는 도세포는 100개가 있다고 하면
24:56
아무리 분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도 30-40%만 분리가 됩니다. 반 정도는 버리게 됩니다. 그런 것 때문에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식 후 관리는 앞에서 말씀 하셨기 때문에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5:17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과 관련하여 합병증이 있습니다. 출혈이 있을 수도 있고 수술하고 나면 심호흡하면서 폐 합병증 같은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은 면역 억제제와 관련된 합병증을 말씀 드립니다.
25:37
내 몸에 장기가 아닌 것이 들어와있을 때 면역 억제제를 먹지 않으면 당연히 거부반응이 옵니다. 거부반응으로 장기는 망가지고 신장은 다시 투석을 해야 하고 췌장은 다시 인슐린을 써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25:50
이러한 진행을 막아주는 것이 면역 억제제입니다. 면역 억제제도 한 가지만 쓰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를 써서 복합시켜야 거부반응이 훨씬 덜 생깁니다. 면역 억제제의 부작용도 적어집니다. 이것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 몸에는 항상 균이 있습니다.
26:11
모두 균이 있고 저도 균이 있고 바이러스도 있고 곰팡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다 보면 그런 균이 몸에 있다가 몸이 약해진 틈을 타서 감염을 일으키는데 이런 것을 기회감염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피곤하게 일을 하면 입술에 뭐가 생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26:31
헤르페스 바이러스라고 하는데 그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사람 97%가 가지고 있습니다. 잠복해있다가 몸이 피곤하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다시 발병하고 물집이 생기고 합니다. 푹 쉬고 약 바르면 낫습니다.
26:51
이런 것이 대표적인 기회감염이고 기회감염의 종류는 거대세포, BK, 폐포자충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면역 억제제를 먹으면 기회감염이 잘 생길 수 있어서 특별한 이상증상이 생기거나 하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27:09
이식하고 나면 암이 조금 더 생깁니다. 대장암의 경우는 2배쯤 생기고 위암 같은 경우는 1.7배 정도 생깁니다. 그러기에 건강검진을 잘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위 내시경을 1년에 한 번 하라고 하며 나이가 50이 넘어가면 대장 내시경을 5년에 한 번 하라고 합니다.
27:30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자궁암 검사도 하라고 합니다. 이런 건강검진 스케줄에 맞추어 하면 됩니다. 환자들이 제일 걱정하는 것은 거부반응입니다. 거부반응으로 신장이식의 경우 이식하고 첫 1년, 이식하고 나서부터 첫 1년까지 거부반응이 생길 확률은 7% 정도 입니다.
27:56
2년에 3년은 2-3% 정도 되고 3년 이후에는 1년에 1% 정도 거부반응이 생깁니다. 이식하고 오래되었다고 안 생기는 것은 아니고 꼭 그분들이 약을 안 먹어서 생기는 것이니 약을 꼭 드셔야 합니다.
28:11
거부반응은 환자들이 아시긴 어렵고 거부반응의 종류도 급성, 만성 이런 것도 있고 세포성 거부반응, 항체 거부반응 이렇게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런 것들은 진단이 잘 되어야 치료가 잘 됩니다. 진단하기 위해서 피 검사도 하고 조직 검사도 합니다.
28:35
진단이 적절하게 되면 치료를 합니다. 거부반응은 대부분 치료가 잘 됩니다. 첫 번째 스테로이드 충격요법으로 치료가 되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의심이 되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의료진의 지시를 잘 따라주시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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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하고 나서 관리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생활에 대한 것으로 항상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시고 본인의 상태에 대하여 항상 본인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식생활 같은 것도 신경 쓰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290회 동아아산건강강좌
간이식과 신장,췌장이식의 모든 것
2017년 9월 21일 / 서울아산병원 동관6층 대강당
신장이식, 췌장이식
김영훈 교수 /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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